960기 후임아…이 글 꼭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 고쳐 먹거라.

960기 후임님…

저 역시 많이 후달리는 928기입니다..

해병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것은
1기 선임 해병님 부터 포항 훈련단에서 훈련 받고 있는 훈병까지
빨간 명찰을 달고 군생활 하셨던 분이라면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름대로 빡씨게 고생한번 해보고자 해병대에 입대한 것을
왜 남들에게 내세워야 합니까?
그렇게 해야지만 자신이 대단해 보입니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기가 잘났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 보진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당당한 해병이 되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처한 현실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법입니다.
사회에서 편하게 생활하다가 군대의 규율에 갇혀서 생활해야 했던
대한민국 모든 현역 및 예비역들 모두 고생한겁니다.

자기가 남보다 조금 더 고생했다고 남을 깔아뭉게야 기분 좋습니까?
타군을 비하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을 무시하면서 자신이 존경받을 수 있다는 착각은 하지 마시길..

그리고 일부가 해병대를 욕한다고 발끈 하지도 말았으면 합니다.
일일이 상대해 봐야 결국 똑같은 사람 되는 겁니다..

자신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내세우다
보면 적을 만드는 겁니다.
물론 자신이 세상 혼자살아가도 상관 없다면 남을 무시하고 자기만
잘났다고 해도 무관하겠지만.. ㅡㅡ^

해병대 나오면 사회 나와서 깽판 쳐도 된다라는 사고 방식으로
자신이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한 해병대의 명예에 먹칠하는 말은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타군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복무했지만 해병대에서
생활했던 2년여의 기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깽판을 쳐도 남에게 욕들을 이유가 없다는
사고 방식은 절대 공감 못하겠군요..

전역하고 나면 모든 군인들이 다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해병대를 무시하는 글에 기분 상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좋아 기분 좋게 읽고 있었는데,, 막판에 완전 깨는 군요…
남의 공감을 얻고 싶다고 해병대의 실상을 말하는 분이
왜 욕먹을 말을 하는시지..
굳이 남의 이목을 신경쓰면서 살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남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는 분이라면 이런 글도 올리지 않으셨겠지요..

해병대출신이라는 이유로 남에게 피해를 줘도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그런
그릇된 사고방식을 정당화 하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몇기 차이도 안나고 연령대도 비슷함에도 주제 넘은 참견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저도 해병대 출신으로 해병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은
그냥 지나치기 싫네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같은 해병 출신으로 부끄럽군요..

필승.

P.S : 밝히기 추악한 960기라고 했니?
정말 밝히기 추악한 줄 알면 어디가서 해병대 나왔다는 말
함부로 하자마라.
너 같은 놈이랑 같은 시기에 해병으로 군복무 했었다는
사실이 쪽 팔린다.

이런글이 베스트 올라서 애꿎은 상직적인 해병까지 깡그리 욕잡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심히 불쾌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