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 촛불집회를 열자!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살면서 슬펐던 일 기뻤던 일 등등을 맞이하며 고이 눈을 감는 것은 어찌보면 축복이다.

언론에서 고 윤병장의 부모님들이 미국이 보상해야 한다며 울부짓는 것을 보았다.

이는 누구의 책임인가. 미국의 책임인가? 정부의 책임인가?

아니다 이는 파병을 막지 못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아까운 한 생명이 가는 것을 우리는 막지 못했다.

2002년 효순이 미선이라는 두 어린 생명이 장갑차에 짓밝히는 것을 막지 못했고

한 여성이 미군에 의해 능욕당하는 것 또한 막지 못했다.

국민들의 힘으로 철군을 시킨 다른 외국인들이 얼마나 우리를 조롱하겠는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국민이라고 말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방법으로

이 불합리하고 어처구니없으며 슬픈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이 죽음은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가 통감해야 한다.

힘이 없는 나라의 국민들이라고 해서 이를 방관해서는 안된다.

이 슬프고도 어이없는 일에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된다.

물론 어떤 이는 폭력에는 폭력을 해야한다고 부르짖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또다른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닌 상황에 우리의 목숨을 맞기도 있다는 것이다.

막아야 한다. 막아야 한다. 더이상의 생명을 헌납해서는 안된다.

이는 미국반대도 아니다. 단지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다.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평화로운 땅에서 살아가고

또한 우리의 떳떳함을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

촛불을 들자. 가장 평화적인 우리의 방법인 촛불을 들자.

우리의 장소인 광화문 그곳에서 추모의 촛불을 들자.

촛불을 들고 고 윤병장을 위해 눈물을 흘리자.

그리고 다시는 그러한 윤병장과 같은 인물이 없도록 하자.

누구나도 좋다. 이를 이끄는 사람은 없다.

단 두사람이 모이더라도 우리는촛불을 들자.

나 한 사람이 모인다 하더라도 나는 촛불을 들고 우두커니 서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모인다면 그 촛불을 알아보고 서로를 위로하고 힘을 얻을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전국민이 모여 촛불을 든다면

우리는 다시는 우리의 아까운 생명을 바치는 일은없을 것이다.

매주 토요일 촛불을 들자.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촛불을 들자.

고 윤병장이여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