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Toomuch님의 생각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 평화적인 생각만 하시는군요. 평화적인 생각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비 현실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 김정일 정권은 빨리 무너져야 합니다. 정권 유지가 하루씩 늘어날수록 고통받는건 북한주민과 남한주민이랍니다. 하지만, 우리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유지하면서 제공하는 달러는 바로 김정일 정권의 하루분의 식량이 될수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당장은 평화일지도 모르지만, 먼 훗날 님이 말씀하신 10년 후에는 아마도 님이 기대하신 미래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됩니다. 김정일 정권 쉽게 안 무너집니다. 그들이 전쟁을 하자고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현정권의 리더쉽 부재와 석유같은 이익도 없는 미국이 섣불리 북한과의 전쟁을 생각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결국 어영부영 세월 보내다가 실질적인 핵미사일이 평양시내에 위용을 과시하는 순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님이 말씀하신 미래를 현 정권도 꿈꾸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을 상대로 햇볕정책을 지속해 았지만 결과는 우리가 꿈꾸던 상황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지금쯤 자유로운 북한방문과 북한의 개방을 우리손으로 이끌었다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요?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다시 님이 말한 10년 후의 세상은 과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될까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은 계속적인 지원을 해줄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북한이 진심으로 정책의 변화를 보일때 햇볕정책이 아닌 님이 말하고 있는 북한 경제발전계획을 위한 지원이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제발전에 과연 금강산관광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성공단 외에 북한 곳곳에 공단을 만들고 통제된 북한이 아닌 개방된 북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겁니다. 이런 결과를 바란다면 지금은 마지막 수단으로서 전쟁을 염두에 둔 강경책이 최선일 것입니다.

여하튼 다행입니다. 님도 현실을 어느정도는 인식하고 있었군요. 전 처음 답글을 쓸때 무조건적인 북한 응호론자이거나 햇볕정책 지지자 정도이지 않을까 하고 과연 그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나 궁금했습니다. 현실은 보지 않고 아름다운 미래만을 상상하는 분들은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나 궁금했습니다. 과연 그들이 내세우는 해결책은 현실성이 있는지도 궁금했구요.

마지막으로 미국의 선거를 기다리시는군요…전 우리나라 선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을때의 그 감격과 한나라당의 탄핵을 막았을때의 그 감격…하지만 지금 남은것은 허무입니다. 가능하면 이해하고 이해하고 정치인들의 높은 뜻을 받들려고 했으나 결과는 오늘날 같이 실패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전 올바른 선택을 했었나 하는 자책감마저 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