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미 군사대국이다

일본 전역 자위대기지, 한 달 동안 탐사
해상자위대 잠수함엔 ‘욱일승천기’
대잠초계기 P-3C 등서도 보유대수 ‘천지차이’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우려할 때는 지났다. 일본은 이미 군사대국이다’

14일은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군사대국’ 선언과 다름없는 날이었다. 일본 정부는 성명을 통해 현행 헌법상 자위를 위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같은 날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회견에서 미사일방어(MD) 체제가 집단적자위권에 해당하는지 연구하겠다는 의사까지 피력했다.

북핵사태로 인해 정치적& #8226;외교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일본의 아베 정권이 군사대국을 향해 치닫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일본의 평화헌법 9조 ‘군대보유 및 교전권 금지’ 간판이 언제 내려질지 모를 기세다. 반면 국내에서 일본 자위대의 실체를 제대로 아는 사례는 드물다. 막연히 ‘일본 자위대는 좀 셀 것 같다’는 수준이다.

그러나 서재철 녹색연합 국장이 지난 9월 말~10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일본 자위대 기지 30여 곳을 답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 군사대국’ 공식이 성립될 만한 수준이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 국민도 잘 모르는 사이에 일본은 이미 군사대국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해상자위대 기지에 정박해 있는 잠수함에는 ‘욱일승천기’가 당당하게 걸려 있었다. 홋카이도(北海道)의 삿포로(札幌) 시내에는 육상자위대 차량이 활보하고 있었다. 대잠초계기 P-3C도 한국이 8대를 보유한 반면, 일본은 100대를 거느리고 있었다.

일본 자위대의 실체 자동넘김 설정정지 빠르게 보통 느리게 해상자위대 잠수함에 걸린 욱일승천기

관동지역의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에 정박 중인 잠수함에 욱일승천기가 당당하게 걸려 있다. 욱일승천기는 구일본해군의 상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