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전쟁인 이유.

논리를 감정없이 전달하기 위해 평어체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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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부대가 하는 일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아니라 전쟁후 이라크 재건이라는 점에서 더러운 일을 하는것이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이 글쓴이의 요지인 것 같다.

그러나 이라크 재건 작업이 왜 필요한 일인지 그에 대한 생각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라크전은 한마디로 아무 명분이 없는 전쟁이다. 대량학살무기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라크가 인권유린하는 독재국가라 전쟁이 합리화된다고? 같은 논리로 따진다면 이라크 못지않은 독재와 서슬퍼런 압정을 하는 중국이나 사우디아라비에에 쳐들어가도 아무 문제 없을 따름이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만 십만이 넘는 티벳인이 학살당했는데, 이는 쿠르드족 학살보다 한수 위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석유 개발을 자국의 석유회사들에게 독점시키고자 전쟁을 벌인 것은 세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원래는 국유화 되었었던 이라크 석유개발이 전쟁후 미국이 심어놓은 괴뢰정부의 승인하에 미국계 석유회사 3사와 영국계 석유회사 2개사가 나누어 먹었으니 말이다. 특히 미국계 석유회사중 하나인 쉐브론 텍사스는 조지 부시, 딕 체니, 콘돌리자 라이스등이 고위직으로 있었던 회사이다.

이렇듯 명분없는 침략전쟁을 벌였으니, 미국이 석유만 먹고 그대로 철군한다면 세계여론이 어떨지는 뻔하지 않겠는가? 부셨으니 다시 지어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다. 뭇 사람들은 전쟁통에 부서진 것을 복구해 주는 것이니 얼마나 고마운 것인가? 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라크는 미국이나 영국에 어떤 위해를 가한 일도 없기 때문에, 전후 복구는 전쟁을 일으킨 국가들에게 당연히 주장해야 하는 이라크의 권리이다.

미국의 우방? (필자 생각엔 꼬붕) 인 덕분에 미국과 영국이 저질러 놓은 전쟁의 뒷치닥거리를 대한민국이 자비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 영국의 침략전쟁에 대해 스스로 일부분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이며, 정확히 말한다면 침략전쟁을 지지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미국이 강짜를 놓아 갔다면 어쩔수 없는 것이겠지만, 만일 우리나라가 자발적으로 이라크에 간 것이라면 자이툰 부대를 보내서 대한민국도 유정이나 몇개 얻어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마치 조폭이 멀쩡한 사람을 패서 죽였는데, 제 3자에게 장례식 비용을 전달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죽은 사람의 가족은 그 장례식 비용을 전달받고 제 3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