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라크 갔다왔었는데 한마디 해야겠네요

저는 2003년에 전쟁이 터지자마자 소집되어 한달간 훈련받은후

서희부대라는 이름으로 이라크재건이란 목적아래 파병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거기서 한거라고는 노가다에 미군 텐트치는거나 도와주고……

진정 그들이 원해서 우리가 간거라고 한다면 파병에 대해 욕하는 사람들은

정신나간사람들일겁니다 허나 우리는 미군의 요청에 의해 파병이 되었고

실제 거기서 한거라고는 미군이 때려부순거 고쳐주는일밖에 없었죠

전 거기에서 생활하며 쪽팔렸습니다.

저 나름대로 큰꿈을 가지고 뭔가 느껴보겠다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겠다는

작은 희망아래 가게 되었지만 정말 가서 느꼈던 것은 외교적힘에 의해

보여주기 식으로 갔다는 것밖에 없더라구요..

물론 자이툰과 서희는 많이 틀립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님이 쓰신글의

대부분은 자이툰을 홍보하는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저도 거기 가봤고

자이툰보다 더열악한 상황에서 맨땅에 텐트치고 꽁구리쳐서 식당지어 밥먹고

다른나라 군인들있는데서 얼차례도 받아보고….

님도 분명 좋은점보단 나쁜점이 더 많은것을 알면서 좋은점만 얘기함으로써

우리는 안더럽네 더럽네 하는 얘기를 왜 하시는지? 쪽팔린줄 아십쇼

님 글을 보는 사람들은 이라크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듯하게 보겠지만

갔다온 사람들이 이글을 읽는 다면 그다지……….

하지만 파병가서 고생하시는건 인정합니다.. 이왕 고생하신 옛 군대추억

명목이 어쩌네 저쩌네 따지지말고 걍 추억으로만 간직하십시요

제가 아까 더러운 전쟁 맞다고 했는데 저역시 이런거 따질 그런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어차피 윗대가리들이 지네끼리 합의봐서 파병승락한거

이제와서 뭘 어쩌라구요..걍 자이툰부대에서 복무 마치고 온 병사들에게

수고했다 라는 한마디 말들이라도 더해주시길….

일부 사람들은 니네들은 대신에 월급많이 받고 가지 않냐 라고 하시는데

실제 돈때문에 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쟁이라는걸 직접 체험하고

싶고 타국에서의 군생활에 대한 두려움반 기대감반으로 가는 것이니까요

걍 수고했다고 해주자고요…욕할거면 윗대가리들이나 욕하시고…….